대장암 초기증상 - 혈편, 피로감, 설사와 복통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암 중 하나인 대장암. 과연 어떤 초기증상이 있을까요? 초기증상에 따라 어떤 대처가 필요할지 알아봅니다.
대장암이란? 소화기관인 대장 부위에서 발생하는 암
사람의 소화기관은 위에서 시작하여 소장, 대장으로 연결되어 항문으로 배설물을 배출합니다. 이 중에서 소장을 통과하고 음식물의 수분을 흡수하는 맹장과 결장 그리고 직장을 통틀어 대장이라고 부릅니다. 해부학적 용어로는 충수, 맹장, 결장, 직장, 항문관으로 세부적으로 분류하지만, 일반적으로 충수부터 항문까지를 '대장'으로 통칭합니다.
이 '대장'부위에 생기게 되는 악성 종양을 '대장암'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대장암의 대부분은 점막에 생성되는 선암(샘암)이고, 림프종, 악성 유암종, 평활근육종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장암이 발생할 수 있는 요인은?
현재까지 대장암 발병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50세 이상의 연령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음
- 붉은고기와 육가공품(햄, 소시지 등)의 다량 섭취
- 유전적 요인 (유전성 대장암, 유전성 대장용종 등)
- 비만, 잦은 음주, 흡연 등의 생활습관
유전적인 원인을 제외한다면, 한국인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조건이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많지만, 대장암의 기전이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유전과 육가공품 섭취 외에는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보니 대장암을 예방하는 방법 또한 규칙적인 운동과 금주 및 금연, 섬유질의 충분한 섭취와 육류 섭취를 줄이는 평범한 것들입니다.
대장암은 배변활동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에, 채소와 과일 섬유질 섭취를 늘려서 배변활동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붉은 고기를 비롯한 육류섭취의 경우에는 필요 이상의 과식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대장암일까? 대장암 증상 확인해보기
다음의 증상들은 대장암 환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입니다. 아래의 증상 1-2개 정도는 누구나 피로로 인해 경험할 수 있는 증상입니다. 그래서 다음의 증상 여러 가지가 동시에, 그리고 지속적으로 본인에게 느껴질 정도로 이어진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1. 배변습관의 변화 - 갑자기 변비가 생기거나, 변을 자주 보게 되는 등의 변화
배변습관은 심리적인 컨디션에 따라서도 변화가 생깁니다. 여행을 가거나, 먹던 음식이나 물이 바뀌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죠. 그렇기 때문에 배변습관이 당장 변화한다고 하였을 때에는 생활 습관의 변화를 함께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생활 습관이 변화하지 않았는데, 급작스럽게 배변습관이 바뀌었다면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2. 배변 후의 후중기 - 변이 계속 남아있는 듯한 느낌
1과 마찬가지로 배변습관은 심리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배변 후의 잔변감은 약간 있을 수도 있습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배변을 했는데도 이런 느낌이 생긴다면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3. 변 상태의 변화 - 변의 굵기가 감소한 경우
평소와 달리 변의 굵기가 점차 감소한다면 우선 채소와 같은 섬유질 섭취를 늘려보시기 바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증상들과 함께 나타난다면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4. 혈변 또는 끈적한 점액변 - 가장 위험도가 높은 상태
몸이 아주 피곤한 경우나, 이질 등의 질병에 걸렸을 때 혈변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특히 병에 의한 혈변의 경우에는 고열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구분이 되는 편입니다.
혈변의 경우에는 장내 암 조직에 의해 모세혈관이 파열되어 나오는 경우기 때문에 이미 암 진행이 되었을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치질 등에 의한 외부 출혈이 아닌 혈변을 보았을 경우에는 즉각 병원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5. 체중, 근력의 감소, 피로감
마찬가지로 별 다른 생활의 변화 없이 체중과 근력이 감소하고 피로감이 높아질 경우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 역시 일상생활에서도 충분히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조건들과 함께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6. 식욕부진, 복부 불편, 소화불량, 구토 등
일상생활 속에서 컨디션 변화에 따라 일시적인 식욕부진이나 복부 불편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 생활과 관계없이 이런 증상이 나타나거나, 충분한 휴식 후에도 이런 증상이 계속된다면 병원 방문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7. 복부에서 덩어리 등이 만져지는 느낌
사실 스스로 만져보았을 때 덩어리가 느껴질 정도고, 이게 대장암일 경우에는 위의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빨리 병원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대장암의 초기증상은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의 증상들이 느껴진다면 이미 진행이 되었을 경우도 많죠. 그렇기 때문에, 화장실에서 배변 후 자신의 배변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암세포 역시 세포다 보니, 생각보다 빠르게 확산되지는 않습니다. 점막에 자리한 용종이 암세포로 발전하는 데에도 최소 6개월에서 1년가량 시간이 있어야 하죠. 이 말은, 반대로 1년에 1회 검사만 제대로 진행된다면 대부분 해결이 가능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가족력이 있으신 분들은 30대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지 않은 분은 40대부터 점검을 받는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5년은 홀수년생의 국가 건강검진을 진행하는 해입니다. 바쁘더라도 건강검진을 잊지 말고 받아 위험을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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