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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복권 조작설에 따른 기재부의 해명 - 우연이다

by 잡잡박사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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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복권 2등 당첨 103장이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의 한 판매점에서 나오면서 로또 복권 조작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기재부의 해명은 그저 '우연히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였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의 모 판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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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장의 당첨이 같은 곳에서 이루어졌다?

로또복권은 45개의 숫자 중에서 6개의 숫자가 다 맞아야 1등이 됩니다. 확률상으로는 814만 분에 1인데요, 일주일에 1억 게임 정도가 판매된다고 하니, 모두 랜덤으로 떨어질 경우 10-15명 정도 1등 당첨자가 나오게 됩니다.

 

2등의 경우에는 6개의 숫자 중에서 5개가 일치하고, 보너스 숫자로 추첨된 일곱 번째 숫자로 대신하면 당첨이 되는 방식입니다. 확률상으로 당첨확률은 약 136만 분에 1입니다. 당첨자 숫자를 확률적으로 나누어보면 약 80명이죠. 하지만 2023년 3월 4일 추첨된 1057회 로또복권의 경우에는 2등 당첨자의 숫자가 664게임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로또가 조작되었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이 중에서도 한 판매점에서 수동으로 100장을 샀다는 점에서 당첨번호가 미리 유출되었다는 게 아니냐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작설이 불거지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2등에 당첨된 100게임이 같은 판매점에서 같은 시간에 구매되었다. 100게임은 정확하게 1인 복권구매 한도액인 10만원이다. 이 상태에서 100게임을 같은 번호에 모두 샀다는 점이 의외다.
  • 얼마 전 인쇄형 복권의 인쇄오류를 묵살하고 해당 자료를 폐기하려다 적발되었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 인쇄오류 불량복권 알고도 전량폐기 대신 복권판매만 급급)

기재부의 해명 - 이 경우에는 번호 조합이 우연하게 많았다.

기재부는 2등 당첨 664게임 중, 609장이 수동으로 선택되었다고 하면서, 선호하는 번호의 조합이 우연하게 만들어낸 결과라고 반박하였습니다.

 

당첨번호는 8, 13, 19, 27, 40, 45, 그리고 12로 이러한 번호조합이 우연하게 선호되는 조합이었다고 말하고 있죠. 그리고 2002년 로또 발매 이래 지속되는 조작의혹에 대해서도 시스템상 절대 불가능하다는 언급을 하면서 조작설을 일축하였습니다.

 

그동안 로또 조작설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기재부의 해명이 속시원하기 어렵다는 점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그저 '우연'이라고 일축해버리고 있어서 당분간 로또조작설은 계속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2등 로또 당첨금은 얼마일까?

2등 로또 당첨금은 통상적으로 당첨자가 80명 전후 일 때, 5천만원 정도가 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600여 명이 한 번에 등장하는 바람에 680만 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세금을 제하고 나면 약 600만 원 초반이 될 것입니다.

 

100장을 산 그 분은 얼마를 받을까요? 실수령액으로 약 6억을 받으면서, 아마도 거의 로또 1등 급의 대박을 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판매점 부근에서 잔치를 하는 분이 있다면 아마 그분이 아닐까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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