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가 되면 온도가 변화하며 머리카락이 생각보다 많이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빠지는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더 많다고 느껴지게 되면 꽤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죠. 그래서 탈모에 대해 검색을 해보고 좋은 제품들을 찾아보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나타나는 '확산성 탈모'의 치료 방법에 대해 다루어보겠습니다.
나는 탈모일까? 나이, 유전, 생활습관 등에 따라 다르다
탈모에는 유전자가 가장 큰 영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갑자기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경우에도 머리카락이 빠지기 때문에 생활습관 역시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탈모 유전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생활습관을 올바르게 유지할 경우에는 탈모를 최대한 늦출 수 있다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본인이 탈모인지 여부를 스스로 점검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머리카락이 빠지는 숫자를 대략적으로 세어볼 수 있어야 합니다. 자면서 빠지는 머리카락과 머리를 감으며 빠지는 머리카락, 그리고 일상생활 중에 빠지는 머리카락을 다하여 하루 100가닥을 넘어간다고 생각된다면 탈모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30대 전후, 남성의 경우에는 30대 후반을 전후로 생체적인 변화가 찾아오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머리가 많이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소 관찰을 통해 머리카락이 빠지는 양을 알아두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갑자기 머리가 빠진다고 생각할 경우에는 최근 6개월~1년 사이에 본인 생활에서 가장 많이 변화한 부분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경우 음주량이 늘었다거나, 흡연량이 늘어난 경우가 있습니다.
확산성 탈모의 특징은? 헤어라인의 변화는 없지만 정수리가 비어가기 시작
이마의 헤어라인이 뒤로 밀려나며 M자 또는 U자 이마가 형성되는 경우에는 '남성형 탈모'로 분류되며 거의 남성들에게만 일어납니다. (아주 드물게 여성에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병원 처방을 통해 소위 '탈모약'이라고 불리는 피나스테리드 계열(프로페시아 등)이나 두타스테리드 계열(아보다트 등)을 처방받게 됩니다.
이와 달리 확산성 탈모는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가르마나 가마가 조금씩 넓어집니다. 남성형 탈모와 가장 다른 점은 이마의 헤어라인이 변화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성이나 여성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산부에게 나타나는 임신성 탈모나 급작스러운 스트레스로 나타나는 원형탈모 등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회복이 되지만, 확산성 탈모는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어렵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남성형 탈모의 경우에는 약을 처방받거나, 모발이식 등의 방법이 명확하게 존재하지만 확산성 탈모의 경우에는 딱히 좋은 방법이 없다는 점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확산성 탈모에는 정말 답이 없는 것일까요?
확산성 탈모의 치료방법 - 영양보충, 샴푸, 약물치료
확산성 탈모는 일종의 노화과정으로도 보기 때문에, 사실상 아주 좋은 치료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본인이 확산성 탈모라는 점을 검색하는 것만으로도 탈모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대단한 이유가 아니라, 본인이 확산성 탈모를 해결하려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기 때문입니다. 두피에 무리가 되는 행동이 아니라면 이러한 방법들이 효과를 주기 시작하면서 꽤 괜찮게 회복하게 됩니다.
두피에 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확산성 탈모에 효과적인 방법들은 다음 세 가지 정도로 정리가 됩니다.
탈모약을 비롯한 영양제 섭취 : 판토가, 비오틴 성분 등
남성형 탈모약으로도 확산성 탈모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탈모약의 부작용을 두려워하는 분들도 많고, 여성분들에게는 별도의 처방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영양제 형태의 일반의약품인 탈모치료제를 섭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중에 판매 중인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독일 제품인 판토가가 있습니다.
약용효모를 포함하고 있는 일반의약품인 판토가 류의 제품들은 약 2-3개월 이상 복용을 해야 효과가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으니, 해당 영양제를 섭취할 때에는 인내심을 가지고 섭취해야 합니다. 이 제품은 조금 더 저렴한 제네릭(복제약)을 구매해도 효과는 똑같습니다. 판시딜, 마이녹실 S, 모바렌 등 국내 제품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가격을 비교해 보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와 더불어 효과를 주는 여러 영양제를 함께 복용해도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비타민 B군과 비타민 D, 그리고 MSM을 함께 복용해준다면 더 효과가 좋은 편입니다. 비타민 B는 모발과 관련된 단백질 합성에 도움이 되며, 비타민 D 역시 모근의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확산성 탈모가 있는 경우 대부분 두피 염증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MSM을 복용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줍니다.
탈모 방지 성분 샴푸
머리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 샴푸로 치료를 하려는 시도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래서 평소에 보지 않았던 '탈모방지 샴푸'를 찾아보게 되죠. 그러다 보면 깜짝 놀라게 되는 게 시중에는 정말 다양한 탈모방지 샴푸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마다 특유의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고 광고하지만 알고보면 비슷한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샴푸 판매업자들의 판매방식 때문입니다.
샴푸는 대부분 직접 제조하지 않고, 제조공장에 제품을 의뢰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괜찮은 샴푸를 찾기가 어렵고, 다들 비슷한 샴푸가 나오는 것입니다. 이런 비슷한 업체들을 골라내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바로 해당 판매업자의 사업자를 조회해 보는 것입니다.
상품 소개 페이지의 가장 끝에 나오는 업체명(또는 사업자번호)을 조회해보면 업체의 형태가 '미디어 커머스'로 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회사들의 경우에는 제품의 품질이 아니라 블로그, 유튜브 등을 이용한 홍보효과로 즉, 광고로 제품을 판매하려는 경우가 많아서 자극적인 광고내용으로만 소비자를 꼬드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보고 있는 광고에서만 할인을 한다거나, 딱 일주일만 할인한다고 하면서 몇 달이고 같은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죠. 사실 이런 업체들만 걸러내더라도 나름 실속 있는 샴푸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엄밀히 탈모 방지 성분 샴푸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이야기 합니다. 성분보다는 기분 탓에 가까운 '플라세보 효과'라는 것이죠. 이 때문에 샴푸를 고를 때에는 자신이 가장 잘 사용할 수 있는 샴푸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게 좋고, 이 때문에 대기업 제품이나 중소기업 제품을 굳이 가릴 필요는 없습니다. 너무 광고에만 치중하는 제품이 아니라면요.
외용 약품을 이용한 치료: 미녹시딜
본인이 확산성 탈모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서 가장 행동이 빠른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병원을 방문합니다. 병원에서는 일반적으로 주사치료나 미녹시딜(외용 약품)등을 처방하죠.
주사치료의 경우에는 개개인에게 맞는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용면에서도 가장 비싸지만 효과가 있다면 가장 빠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바르는 약품인 미녹시딜 액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별도로 주의할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미녹시딜 사용을 중단하면 다시 탈모가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미녹시딜로 효과를 빠르게 본 사람일수록 더 빠르게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녹시딜을 사용할 때에는 정해진 용법으로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됩니다. 미녹시딜의 경우 최근에 나오고 있는 거품형태가 사용하기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확산성 탈모치료에 대한 정리
머리가 갑자기 빠지기 시작하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자존감이 정말 바닥을 기게 되죠. 하지만 이로 인해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악순환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스트레스와 거리를 둘 수 있는 환경을 조정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생활환경을 조정하는 것도 방법이고, 탈모 자체때문에 스트레스라면 좋아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병원을 방문하거나 약을 복용하는 것입니다.
두피에 오히려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과도한 민간요법을 실행하는 것보다 병원상담과 일반의약품(판토가 류)을 복용하면서 확산성 탈모가 더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고요, 이후에는 머리가 다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녹시딜과 같은 약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확산성 탈모의 경우에는 모발이식과 같은 즉각적인 방법을 실행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머리관리에 신경을 쓴다고 생각하면서 위의 방법들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확산성 탈모는 어느 하나 때문에 기적적으로 좋아지진 않습니다. 계속 노력하다보면 어느 날 조금씩 나아져있는 변화가 보이죠. 반드시 좋아질 것이란 생각을 가지고 여유를 가지기 바랍니다.
약효 등이 잘 맞을 경우에는 약 1개월 내에도 빠르게 효과가 나타나며 머리숱이 회복되기도 합니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마시고, 장기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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