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감압병(DCS)이라는 것은 장비를 이용하여 다이빙하는 스쿠버 다이빙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공기통을 사용하지 않는 프리다이버도 감압병에 걸릴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수칙들을 소개합니다.
2023.03.08 - [분류 전체보기] - 프리다이빙과 스쿠버 다이빙의 차이점
프리다이빙을 할 때 나타날 수 있는 감압병 증상?
스쿠버 다이빙을 하면서 깊은 물 속으로 들어가면 높은 압력으로 인해 질소가 혈액 속에 녹아들어 감압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쿠버 다이빙을 할 때에는 '안전정지'를 반드시 배워야 하죠.
프리다이빙에서는 물 속에서 호흡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감압병이 생길 우려는 적습니다. 하지만 예민한 사람들의 경우 이와 비슷한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신경계나 귀와 관련된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이죠.
20미터(65ft) 이상 수심에 여러 번 반복하여 들어가는 경우에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프리다이빙을 위한 안전수칙
1. 스쿠버 다이빙과 프리다이빙을 동시에 진행하지 않도록 합니다. 많은 다이버들이 프리다이빙과 스쿠버 다이빙을 함께 배우고 즐기는 경우가 많지만, 이 두 가지를 모두 진행할 경우에는 더욱 보수적인 '스쿠버 다이빙 용 항공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합니다. 특히 같은 날에 두 가지를 모두 하는 것은 금물이며, 다른 날에 진행하였을 경우에도 충분한 휴식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2. 충분한 수분을 섭취합니다. 탈수는 감압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실내 풀장에서 다이빙을 진행할 때에도 쉬는 시간에 맞춰 수분을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3. 추위를 느낄 경우에는 프리다이빙을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저체온증의 위험도 있습니다. 슈트를 충분히 갖춰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추위를 느낄 경우에는 그 즉시 다이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4. 다이빙을 하는 도중에도 충분히 쉬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수면에서의 휴식 시간동안 혈관에 녹아든 질소가 방출됩니다. 기본적으로 안전 권장시간은 다이빙 타임의 두 배 정도를 쉬는 것입니다.
- 일반적으로 3-4인이 함께 다이빙을 할 경우, 본 다이빙과 세이프티 다이빙을 반복하게 됩니다. 이때 본 다이빙의 경우 약 1분 30초에서 2분 내외가 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 만약 30미터 이상의 딥다이빙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는 경우에는 도달수심을 5로 나눈 만큼 수면에서 휴식하도록 권장합니다. 예를 들어 40미터 다이빙을 하고 난 뒤에는, 40/5 = 약 8분 이상의 휴식을 취하라는 것이 권고사항입니다.
5. 자주 다이빙을 하면 잘 느끼지 못하지만, 사실 20미터 이상으로 진입하는 것도 몸에 많은 무리를 줍니다. 20미터를 넘어서는 다이빙은 횟수는 본인 컨디션에 맞게 줄여야 합니다. 3-40미터 이상의 딥다이빙도 하루 2회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기록을 세우려고 딥다이빙을 시도하는 선수들의 경우에도 매일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틀에 한번 꼴로 점차 깊은 곳으로 들어갑니다.
6. 리조트 등을 방문하여 매일 프리다이빙을 진행한 경우에는 2-3일에 하루 정도는 완전히 쉬어야 합니다. 신체회복과 질소 배출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7. 다이빙을 하고 돌아올 때에도 너무 빠르게 돌아올 경우, 내부 압력변화가 급하게 진행되어 감압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리턴 피닝을 천천히 하며 돌아오는 것도 감압병의 위험을 줄여줍니다.
8. 비행 안전 수칙 - 일반적으로 해안가에서 가벼운 프리다이빙을 진행했을 경우에는 바로 비행기를 타도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30미터 이상의 딥다이빙 트레이닝을 했을 경우에는 가급적 18시간 이상 휴식을 취한 뒤 비행기를 탑승하시기 바랍니다. 스쿠버 다이버들의 경우에는 18시간에서 24시간의 비행 대기시간을 두는 것이 보통이지만, 프리다이버 역시 트레이닝 시간이 길다면 이를 준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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