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30대 남성이 꼭 챙겨야 하는 영양제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엄밀히, 사람마다 보충해주어야 하는 영양소는 다릅니다. 사람마다 유전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이죠.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정밀한 유전자 검사를 해야 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비용이나 시간 면에서도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30대 남성이 느끼는 일반적인 상황을 바탕으로 가장 중요한 영양제, 비타민B를 소개해봅니다.
30대 남성의 특징: 점차 늘어나는 피로감
남성들이 가장 건강함을 느끼게 되는 시기는 일반적으로 10대 후반에서 20대입니다.
호르몬의 분비도 왕성할 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르게 되죠.
이 시기에는 잘 다치지도 않는 편인데, 정확하게는 '다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회복이 더 빠른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성장 호르몬과 근육의 성장으로 인해 자잘한 부상이 생기더라도 금방 회복을 하는 것이죠. 그래서 10대~20대에 걸친 시기에는 식사만 잘 해주어도 건강 상의 문제를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20대 중반에 신체적 성장이 완성단계에 이른다는 말을 바꿔 말하자면,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즉, 30대부터는 본격적으로 성장보다는 노화가 앞서는 시기가 되죠. 그래서 30대 남성들은 체력이 조금씩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오히려 운동을 계속하던 사람들이 이런 부분을 잘 느끼게 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운동 퍼포먼스는 연습을 통해 나아지지만, 운동을 하고 난 다음 날 회복이 조금씩 늦춰지는 것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30대 남성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이 바로 '피로감'입니다. 자는 동안에 빠르게 회복하던 신체 세포가 노화하기 때문입니다.
피로감을 없애기 위해서는 보통 자는 시간을 늘리게 됩니다. 하지만 하루에 정해진 시간은 있고, 자는 시간만을 한정 없이 늘릴 수는 없는 게 현실이죠. 이럴 때에는 영양제의 도움을 받아 조금 효율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피로회복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비타민 B입니다.
비타민 B가 왜 피로도를 줄일까?
비타민 B는 피로회복에 가장 좋은 비타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히 비타민 B군이 영양소의 섭취 효율을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섭취하는 식품은 단백질과 당(탄수화물), 그리고 지방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단백질 아미노산이 우리 몸에 작용하는 형태인 '피루브산과 옥살산, 시트르산' 등으로 변화할 때, 비타민 B군이 대거 활용됩니다.
또한, 탄수화물 포도당이 변환될 때도 마찬가지로 비타민 B3가 활용됩니다. 지방이 변환되어 아세틸 CoA로 변화할 때도 마찬가지로 비타민 B가 사용됩니다.
간단하게 비타민 B는 신체 세포가 회복하기 위해 사용하는 외부 영양소를 흡수하기 좋게 만드는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그저 잠을 더 늘리는 것보다, 세포가 회복할 수 있는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것이 우선이겠죠?
그래서 비타민 B군을 충분히 섭취해주면 수면의 질도 개선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어떤 비타민B를 먹어야 할까?
비타민 B는 다양한 형태로 시중에 나와있습니다. 이 중에서 대표적인 차이가 있는 '활성형 비타민 B' 제품과 일반 '비타민 B'의 차이점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활성형 비타민 B : 흡수가 빠르지만, 비싸고 소소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활성형 비타민은 인체에서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조절해 둔 형태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체내에서 전환되는 시간을 줄여 즉각적인 효과를 내는 비타민이라 할 수 있죠. 덕분에 흡수가 훨씬 빨라집니다.
활성형 B의 경우에는 먹고 나면 '마늘 향'이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마늘 향은 비타민 B 활성효소의 화학적 특성 때문입니다. 병원에서 링거로 투여하는 '마늘주사'를 맞을 때 느껴지는 마늘 향도 같은 이유죠.
본인의 피로감이 심하다 생각될 경우에는 보약을 먹는다는 생각으로 먹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활성형 비타민B 제품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비타민 B군 제품 가격에 비해 비싼 편입니다. 일본 여행에서 필수로 사 온다는 '아리나민' 시리즈가 이런 활성형 비타민 B군의 제품입니다.
기본적으로 비타민 B는 수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조금 많이 흡수해도 별 문제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활성형 비타민 B는 흡수 효율이 좋기 때문에 과용할 경우 피부 발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비타민 B : 저렴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지만, 효율이 떨어진다.
일반적인 비타민 B는 활성형 제품과는 달리 소화하는 전처리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활성형 비타민 B보다 흡수되는 시간이 조금 더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많이 섭취하더라도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다만, 몸에서 처리되는 시간 동안 배출되는 양도 많기 때문에 효율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활성형 비타민 B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먹는 영양제로 선택한다면 일반적인 비타민 B를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30대 남성의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생활습관을 가져야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거기다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해 주는 것도 중요하죠.
비타민 B의 경우 영양흡수 효율을 높여주는 영양제로, 피로감을 느끼는 30대 남성이라면 꼭 챙겨 먹어야 하는 영양제라 할 수 있겠습니다.
비타민 B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많이 섭취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너무 많은 섭취는 설사나 피부발진 등의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만약 본인의 피로감이 너무 심하다 생각할 경우에는 가격이 비싼 대신 흡수율이 좋은 활성형 비타민 B를 단기간 복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러나 영양제 섭취를 장기적으로 생각한다면, 저렴하고 부담 없는 일반 형태의 비타민 B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