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에서 알려주면 피부과가 망한다고 소문난 크림이 있습니다. 특히나 주름을 없애주는 효과로 인해 젊어지는 크림으로 소문이 나 있어서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크림이기도 하죠.
사람들 사이에서는 '크림'이라고 부르고 있기 때문에 그냥 평범한 화장품인가 싶겠지만, 사실 의약품입니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찾는 이름인 '스티바 에이'는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는 연고의 상품명입니다.
스티바 에이 크림: 비타민 A 크림
스티바 에이 크림이라고 알려져 있는 연고는 '비타민 A' 크림이라고도 불립니다. 제약회사인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의 상품명이 스티바 에이 크림인데, 이 효과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아예 고유명사처럼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비타민 A는 보통 당근에 많이 포함되어 있고, 밤에 잘 보이지 않는 야맹증에 좋다고 알려진 성분이죠. 하지만 이러한 성분이 피부와 접촉할 때는 다른 효과가 있습니다.
스티바 에이 크림은 원래 '여드름 치료'를 위해 만들어진 의약품이었지만, 잔주름개선과 모공수축이라는 부작용(?)이 있어서 안티에이징 크림으로 각광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스티바 에이 크림 또는 비타민 A 크림이라는 이름으로 찾아볼 수 있지만,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게 되는 제품의 경우에는 농도가 낮은 일반 화장품인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해당 연고를 구매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에 해당됩니다.
물론 사람들은 직구를 통해 이를 구매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경우에도 가급적 의사와 상담을 하여 정확한 농도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A 크림의 주요 성분 - 트레티노인(Tretinoin)
비타민 A크림의 주요 성분은 바로 트레티노인(Tretinoin)입니다. 그래서 직구를 하는 경우에는 스티바라는 상품명보다는 이러한 성분명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트레티노인 성분은 전문의약품(연고)으로 구입하여 도포 방법을 준수하며 사용할 경우 피부를 상당히 좋게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세포 분열을 촉진시켜서 피부재생을 빠르게 할 뿐만 아니라, 진피층의 콜라겐 합성을 증가시켜서 주름을 없애고 여드름을 개선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FDA나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성분을 여드름과 광노화 완화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였습니다.
그래서 부가적인 효과로 모공 주변의 탄력을 개선하여 모공이 수축되는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모공수축의 효과는 부수적이라 기대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트레티노인 성분은 생각보다 부작용이 많습니다. 그래서 실제 사용할 경우에는 부작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비타민 A 크림 사용 시 주의사항
비타민 A크림을 사용하면 안 되는 사람들: 임산부, 홍조증, 다른 여드름 치료제 사용 시
기본적으로 트레티노인 성분은 임산부나 수유를 하는 경우 또는 임신 계획이 있을 경우에는 사용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민감성 피부, 홍조증 등이 있는 경우에는 피부 자극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크림으로 인해 피부 건조함이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할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다른 성분의 여드름 치료제를 사용하고 있거나, 스테로이드 성분의 치료제를 얼굴에 바르는 경우에는 오히려 여드름이 더 많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충돌할 수 있는 화장품 성분을 사용할 경우: AHA, BHA, 비타민 C 성분 필링
AHA나 BHA, 그리고 비타민 C와 같은 필링제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트레티노인 성분이 닿을 경우에는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해당 성분이 있는 제품을 사용할 경우에는 같은 날 사용하지 않거나, 교차로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간격을 두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함께 사용하게 될 경우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면서 피부 수분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피부에 적응을 시키면서 바르기
비타민 A크림은 부작용이 쉽게 생기는 자극적인 크림이기 때문에 피부에 적응을 시키며 발라야 한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바르는 횟수와 농도를 적당하게 조절하며 발라야 합니다.
매일 사용하지 않기 - 원래 치료 처방으로는 1일 2회 사용을 하게 되어 있지만, 피부 크림으로 사용과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테스트로 사용해 보고 2-3일에 한 번 정도 사용하며 피부에 적응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바를 때에는 쌀알크기 정도만 - 처음에는 아주 조금씩 바르기 시작하면서 피부가 적응을 하고 나면 점차 바르는 양을 늘려나가야 합니다.
낮은 농도부터 바르기 - 비타민 A크림은 0.01%, 0.025%, 0.05%, 0.1%와 같이 성분 농도에 따라 4단계로 나뉩니다. 처음 사용하는 경우라면 가장 낮은 농도의 제품부터 사용해야 합니다.
자외선이 없는 밤에 바를 것
트레티노인 크림의 경우 빛에 민감합니다. 그래서 자외선이 없는 상태에서 발라야 합니다. 그래서 밤에 자기 전에 바르고 잠을 자거나, 낮에 바를 경우에는 그 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발라줘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비타민 A크림은 전문의약품입니다. 그러므로 의사와의 상담 후에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사용하는 도중에도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제(선크림)를 충분히 사용하면서 부작용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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