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사람들은 크게 당황하게 된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몇 가지 안전수칙을 꼭 기억해두면 좋다. CPR 매뉴얼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1.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는 무조건 '본인'의 안전부터 확보하라.
누군가를 구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구하기 전에 본인이 다치거나, 다른 사람을 구하기 위해 본인이 위험에 처하는 상황은 오히려 사고 이후에 도착하는 전문 구조요원들을 방해하는 꼴 밖에 되지 못한다.
만약 본인이 다칠 것 같은 상황이라면, 안전한 장소에서 신고를 하는 게 우선이다.
2. 응급처치나 CPR을 할 줄 모른다면, 안전한 곳에서 119/112에 신고한다.
만약, 본인이 기본적인 응급처치를 할 줄 모른다면 최대한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고 119나 112에 상황을 신고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이 신고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아무도 신고하지 않는 패닉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위급한 상황에서 119/112 등에 도움을 청하고 구조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말을 전달해주는 역할만 해줘도 현장에서는 큰 도움이 된다.
3. 환자의 의식을 확인하고, 의식이 있는 상태라면 대화를 하면서 119에 신고한다.
응급처치를 할 줄 안다면, 환자에게 다가가 환자 의식을 확인한다. 의식이 있는 상태라면, 환자를 그대로 둔 상태에서 대화를 하면서 119에 신고한다. 환자의 상태를 바로 119에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본인이 119에 신고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주변 사람 한 사람을 지정하여 신고를 부탁하고 옆에서 내용을 전달하도록 한다.
4. 눈에 보이는 출혈이 없고 의식이 없다면 CPR(Cardio Pulmonary Resuscitation : 심폐소생술) 매뉴얼 순서대로 조치한다.
- CPR은 기본적인 훈련을 받은 경우에 한 해 조치를 진행해야 한다.
- 심장압박이나 구조호흡 등 자세한 내용은 교육을 통해 실제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단, 주변에 아무도 없고 환자의 의식과 호흡이 없을 경우에는 '가슴 가운데를 계속 눌러주는 심장마사지를 진행하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심장마사지(흉부압박)의 위치
양쪽 젖꼭지의 가운데 두툼한 가슴뼈를 눌러주면 된다. 아래 그림과 같이 손을 만들어서 잡고, 펌프질을 하듯 꾹꾹 눌러주면 된다.
실제 진짜 맥박이 뛰는 속도와 비슷하게, 리드미컬하게 눌러주면 된다.
심폐소생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호흡'을 불어넣어 주는 것이 아니라 '심장'을 눌러서 혈액을 온 몸으로 퍼지게 해주는 것이다. 그래서 호흡이 일시적으로 정지되었다고 하더라도 심장마사지를 계속 진행하는 것이 뇌사상태를 막아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다.
정리하자면, 사고를 목격하였을 때에는 본인의 안전을 확보한 뒤, 119/112에 신고를 하며 부상자를 도울 수 있는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다면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 만약 CPR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상황에서 실행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적어도 심장마사지(흉부압박)만이라도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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