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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먹으면 안되는 영양제, 쉬어줘야 하는 영양제

by 잡잡박사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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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공상과학 소설에 '한 알로 배가 부르는' 식사들이 등장하는 경우가 있죠. 요즘 현대인들이 먹는 영양제를 본다면 과거의 작가들이 그렇게 상상하지는 않았을까 싶습니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두 개는 챙겨 먹고 있는 영양제, 그중에서도 오래 먹으면 안 되는 영양제들을 알아봅니다.

영양제 섭취의 기본

영양제는 기본적으로 연구데이터를 바탕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적정 용량과 용법을 지키고 있다면 오래 먹는다고 해도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영양제를 먹었을 때 느껴지는 부작용이 없거나, 간이나 신장의 문제가 없고 병이 없다면 오래 복용해도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이를 반대로 말하면 많은 양을 섭취하는 '메가도스(Megadose)'로 섭취할 경우에는 부담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조금 주의하며 먹어야 합니다.

 

지용성 비타민 - 비타민 A, 비타민 D, 비타민 E, 비타민 K

위의 네 가지 비타민은 수용성 비타민과는 달리 독성을 띌 수 있습니다. 몸에서 잘 배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타민 C의 경우에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소변이나 운동으로 쉽게 배출이 되는 편이기 때문에 고용량 섭취에 대해서도 크게 문제 삼지 않지만, 지용성 비타민은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지용성 비타민 계열은 무엇보다도 적정용량을 준수하며 먹는 것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고, 혹시라도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경우에는 몸의 변화를 세심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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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A - 5000 IU 이하 (흡연자, 임산부)

이 중에서도 비타민 A는 고용량 섭취 자체가 큰 문제를 일으킨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하지만 흡연자와 임산부에게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흡연자 또는 임산부인 경우 5,000 IU 이하의 용량으로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비타민 A의 고용량 섭취가 흡연과 만나게 될 경우에는 '폐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임산부의 경우에는 '기형아 출산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비타민 A는 당근과 같은 음식으로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지만, 영양제를 통해 10,000 IU에 이르는 용량을 섭취하게 될 경우에는 간에도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타민 A는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비타민 K1 - 와파린과 만나면 혈액응고 문제 발생가능

비타민 K1은 기본적으로 혈액을 응고시키는데 관여하는 비타민입니다. 체내에 충분하지 않으면, 피가 굳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죠. 하지만 과용하게 되면 반대로 혈액을 응고시켜 '혈전'을 생성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혈전으로 인해 심혈관계 수술을 받은 경우 처방받는 혈액응고방지제인 '와파린'은 비타민 K1과 충돌하면서 혈액응고 이슈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비타민 D - 4,000 IU 이상의 고용량은 신장결석을 유발할 수 있음. 

비타민 D의 경우에는 무엇보다 고용량 섭취 시 신장결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칼슘의 석회화나 결석이 발생할 수 있으니 고용량은 주의해야 합니다.

 

비타민 D가 부족할 경우에는 우울감 등이 생길 수도 있어서 고용량을 먹는 것보다 1,000IU 정도의 용량을 섭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비타민 D의 경우에는 자외선 접촉으로 생성할 수 있지만, 최근 자외선 차단제 사용 및 실내활동 증가로 영양제를 통한 섭취를 추천하는 편입니다.

 

비타민 B3 - 1,000mg 이상 섭취할 경우 간 문제 발생 가능

비타민 B3의 경우에도 일반적인 용법 상에서는 큰 문제를 발생하진 않습니다. 다만 고지혈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고용량의 B3를 섭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1,000mg 이상의 고용량을 섭취하게 될 경우에는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간에 문제가 있어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 비타민 B3의 용량을 반드시 의사와 확인하고 적당하게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비타민 B6 - 한국 기준 상한 섭취량이 100mg 미만이지만 세심하게 관찰

비타민 B6의 경우 한국 기준 상한 섭취량은 100mg, 외국 기준은 200mg 정도입니다.

 

B6를 이 이상 섭취하게 될 경우에는 손발의 저림 증상이나 통증 또는 감각에 변화가 오는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바로 '신경독성'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해당 상한량을 넘기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더 적은 양에서도 이런 변화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본인의 감각을 세심하게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정량을 섭취하고, 고용량은 반드시 의사와 상담

비타민 영양제 섭취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적정량'을 섭취하라는 것입니다.

 

일시적인 고용량 섭취는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본인이 병원에 다니고 있거나 위에서 이야기한 '와파린'등을 처방받고 있다면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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